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CytoGen)은 일본 국립암센터병원(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NCCH)과 CTC 플랫폼을 활용한 암연구사업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싸이토젠은 NCCH의 암치료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 CTC) 기반 액체생검 사업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연구는 콜드체인을 통해 NCCH로부터 혈액샘플을 제공받아 CTC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위해 양사는 이달초 혈액 샘플공급을 위한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말에는 첫번째 환자 혈액샘플이 싸이토젠 분석센터(GCLP)로 입고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결과에 따라, 향후 NCCH에서 진행하는 암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당사의 일본시장에 대한 접근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하는 B2B 비즈니스 위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NCCH와 암연구사업을 계기로, 미국시장과 같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일본 최고의 암병원인 NCCH를 시작으로, 일본 대형병원들과의 협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연내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월에 분석센터를 오픈해 일본 현지에서 CTC 분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