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순환종양세표(CTC) 기반 액체생검 기업 싸이토젠(CytoGen)은 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총 7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이다.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엑셀시아캐피탈(Excelsior Capital)이 신규 펀드를 조성해 싸이토젠에 자금을 투자하고 공동경영에도 참여한다. 공시에 따르면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엑셀시아캐피탈코리아이며, 엑실시아캐피탈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시장진출, 회사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싸이토젠은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개발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혹한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투자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새로운 활로가 열리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