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신창민 기자
에스티팜(ST Pharm)이 CRISPR-Cas9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을 본격 출시하며, 기존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에서 모달리티 확장에 나섰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4) 부스에서 “우리는 CRISPR 시스템의 가이드RNA(gRNA), Cas9 mRNA, 지질나노입자(LNP) 등 3가지 구성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이렇게 모든 요소에 기반한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에스티팜이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gRNA, mRNA, LNP 전달시스템을 모두 갖추게 되면 제조적인 측면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며 “점차 많은 회사들이 유전자편집 분야로 뛰어들고 있으며 이 3가지를 모두 할 수 있는 회사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CRISPR 유전자편집 분야가 점차 발전하게 되면서 CDMO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과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의 유전자편집 치료제 ‘카스게비(Casgevy)’가 미국과 유럽(EU)을 포함해 글로벌 시판허가를 받으며 CRISPR-Cas9 치료제 시장이 열렸으며, 인텔리아(Intellia Therapeutics)도 첫 인비보(in vivo) CRISPR-Cas9 편집약물로 임상3상에 진입한 성과를 이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