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LG화학(LG Chem)은 통풍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잔틴옥시다제(xanthine oxidase, XO) 저해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EURELIA-1 임상3상의 탑라인(top-line) 결과를 14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3상은 고요산혈증을 동반한 통풍 환자 353명을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를 투여해 혈중 요산을 낮추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디자인됐다(NCT05586958). 티굴릭소스타트 투여그룹은 3개로 100mg, 200mg, 300mg 또는 위약을 1일1회(QD) 투여했다. 임상3상은 지난 2022년 10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올해 3월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등 4개국 55개기관에서 진행됐다.
임상 결과 1차 종결점으로 설정한 약물투여 6개월 동안, 마지막 연속 3개월간(4, 5, 6개월 시점에서 평가) 혈청 요산(sUA) 수치가 기준치(<6.0mg/dL)에 달성한 대상자 비율은 타굴릭소스타트 투여군에서 평균 48%, 위약에서 2%로 관찰됐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모든 티굴릭소스타트 투여군에서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
안전성 데이터로 약물투여에 따른 부작용 발생은 티굴릭소스타트 45%, 위약 56%로 발생했으며, 대부분 경증(mild) 내지 중등도(moderate) 수준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두 그룹 모두 2%로 보고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