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제일약품(Jeil Pharmaceutical)의 관계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Onconic Therapeutics)는 30일 보건복지부가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갖춘 제약사를 대상으로 약가 우대,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일정기준 이상이고, 신약개발 실적이 뛰어난 기업들을 평가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인증은 신규의 경우 2년, 연장의 경우 3년 주기로 이뤄지며, 선정시 3년 동안 해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을 경우, 정부 지원사업 참여시 R&D 관련 가산점 부여, 의약품 가격 우대, 세제혜택 및 규제심사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코닉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기술특례상장이나 성장성특례상장에 적용되는 코스닥 상장 요건 완화, 매출액 기준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면제 등 여러 혜택을 받게 된다.
온코닉은 R&D 투자비중, 신약개발 실적,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온코닉은 회사의 주요 신약인 ‘자큐보’ 개발 및 출시를 통해 R&D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온코닉 관계자는 “이번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지속적인 신약 개발과 혁신을 향한 온코닉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온코닉은 국내 최초로 상장 이전 신약허가에 성공한 기업이다. 대한민국 신약 37호 ‘자큐보정’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기술력을 구축한 바이오 제약사로 앞으로도 기존 바이오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성장경로를 보여주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