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리벤트 바이오파마(ArriVent BioPharma)가 중국의 레푸 바이오파마(Lepu Biopharma)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총 12억700만달러에 사들였다. 계약금과 단기마일스톤 4700만달러가 포함된 딜이다.
아리벤트는 지난해 1월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때부터 차세대 ADC 개발을 회사의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내세워왔으며, 특히 다중타깃(multi-target) ADC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리벤트는 지난해 아르빅 테라퓨틱스(Aarvik Therapeutics), 중국의 알파맵 온콜로지(Alphamab Oncology)와도 다중타깃 ADC 딜을 체결한 바 있다.
아리벤트는 중국, 한국, 일본, 유럽 등의 전세계 국가에서 차별화된 약물을 들여와 개발 및 상업화한다는 사업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됐다. 회사의 리드에셋은 중국의 상하이 알리스트 파마슈티컬(Shanghai Allist Pharmaceuticals)로부터 사들인 3세대 EGFR 저해제인 ‘퍼모네티닙(firmonertinib)’이다.
아리벤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레푸와 위장관(GI) 암을 적응증으로 전임상 단계에 있는 ADC ‘MRG007’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