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인히브릭스 바이오사이언스(Inhibrx Biosciences)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위장관 임상종양학회(ASCO GI 2025)에서 DR5 작용제 항체(agonist antibody) ‘오제키바트(ozekibart, INBRX-109)’로 진행한 대장암(CRC) 임상1상의 예비(preliminary) 결과를 발표했다.
인히브릭스는 이번에 발표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확장 코호트 임상을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올해 3분기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히브릭스는 이번 임상에서 완전관해(CR) 1명, 부분반응(PR) 3명 등 '고무적인(encouraging)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히브릭스의 이번 예비적 결과는 DR5를 타깃하는 시판 약물은 아직 없으며, 많은 기업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분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다만 오제키바트의 안전성에는 아직 의문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환자 1명이 호중구감소성 패혈증(neutropenic sepsis)로 사망했으며, 이에 대해 인히브릭스는 병용한 화학요법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사망이 오제키바트로 인해 발생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치료를 중단한 1명은 오제키바트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