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임수현 기자
수퍼너스 파마슈티컬(Supernus Pharmaceuticals)의 진행성(advanced) 파킨슨병(PD) 운동동요(motor fluctuations) 치료를 위한 피하투여(SC) 제형의 펌프 치료제 ‘오나프고(Onapgo, apomorphine HCl)’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오나프고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동요 치료제 중 최초이자 유일한 웨어러블 펌프형태의 연속적 아포모르핀(apomorphine) 피하투여 치료제가 됐다. 아포모르핀은 도파민 작용제(agonist)로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의 신경회로(neural circuit) 내 도파민 활동을 증진시켜 운동기능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수퍼너스는 4번째 시도 끝에 지난해 FDA에 제출한 신약허가신청서(NDA)에 따라 이번 승인을 받게 됐다. 첫 NDA 제출은 지난 2020년이었다. 첫 번째 거절 이후 2021년, 2023년에 추가로 NDA를 제출했지만 모두 거절되며 최종보완요구서(CRL)를 수령했다. 마지막 CRL은 라벨링(labeling), 제품 품질 및 제조, 기기 성능 및 위험분석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추가 정보를 요구했다.
수퍼너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나프고가 파킨슨병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퍼너스는 올해 2분기 내에 오나프고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