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임수현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가 방사성의약품(RPT)을 개발하는 어드밴셀(AdvanCell)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두 회사는 212Pb(납-212) RPT 기반의 항암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임상 진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릴리와 어드밴셀의 파트너십은 지난 2023년 10월 릴리가 포인트 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14억달러에 인수하며 시작됐다. 포인트가 릴리에 인수되기 4개월전에 포인트와 어드밴셀은 212Pb RPT의 공급망과 제조 네트워크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후 포인트가 릴리에 인수되며 어드밴셀은 릴리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왔다. 릴리는 이번에 어드밴셀과 추가로 항암제 공동개발 등 협력범위를 확대하는(expansion)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어드밴셀과 212Pb RPT 개발을 위한 이같은 파트너십 확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212Pb RPT 기반 항암제를 개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암종 및 타깃 등도 공개하지 않았다.
어드밴셀은 2019년 설립된 암 치료용 RPT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특히 알파방사체(alpha emitter)인 212Pb 기반 RPT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어드밴셀의 PSMA 타깃 RPT인 ‘ADVC001’은 파이프라인에서 유일하게 임상단계에 있는 약물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임상1b/2a상을 진행중이다. 어드밴셀은 해당 임상에서 2023년 11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으며, 미국 임상연구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