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로버트 데이비스(Robert Davis) 머크 CEO
미국 머크(MSD)가 오는 2028년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의 급격한 전환기를 준비하기 위해, 서둘러야 할 또다른 이유가 생겼다.
키트루다는 로버트 데이비스 CEO가 ‘일생에 한번 뿐, 병속에 번개가 친(once-in-a-lifetime, lighting-in-a-bottle)’ 확률의 제품이라고 언급했었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29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었다. 이미 머크의 뇌리 속에서 2028년 키트루다 특허만료 시점으로 각인돼 있고, 키트루다가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잡기 이전부터 매번 ‘그 다음’에 대한 질문을 받아왔었다.
머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보고서(SEC)에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26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정부가격 설정(government price setting)’ 대상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상 가격은 2028년 1월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고, 머크는 이에 따라 ”이후 시점부터 미국내 키트루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