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2025)에서 올해 미국 출시 예정인 PD-1 항체 ‘키트루다’의 피하투여(SC) 제형이, 향후 키트루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머크는 오는 2028년으로 다가오는 미국 특허만료(LOE)를 앞두고, 키트루다 SC제형 출시 타임라인을 앞당기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JPM 자리에서 머크는 연내 키트루다SC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머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진행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키트루다 SC는 알테오젠(Alteogen)의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berahyaluronidase alfa)' 기술을 적용한 제형이다.
로버트 데이비스(Robert Davis) 머크 대표(CEO)는 13일(현지시간) JPM 발표현장에서 “가능한 명확하게 얘기하자면, 우리는 키트루다 SC제형이 전체 키트루다 (시장에서) 약 30~40%로 채택(adoption)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달성하는 데까지 걸리는 타임라인을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다. 때문에 가능한 빠르게 시판허가를 받고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