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테라베스트(TheraBest)는 피지훈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팀의 ‘iPSC 유래 GD2 CAR-NK세포 뇌종양 치료제’가 서울대의생명연구원 주관 집중육성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테라베스트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테라베스트는 지난 2023년부터 피지훈 교수 연구팀과 종양세포를 특이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GD2 CAR-NK에 대한 선행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팀은 뇌종양 전임상 연구에서 GD2 CAR-NK가 종양세포를 제거하는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과제에서 테라베스트는 GD2 CAR-NK를 공급하고, 피지훈 교수팀은 GD2 CAR-NK에 대한 전임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 교수는 “현재 악성 뇌종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하고 치료제 개발에서도 뚜렷한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테라베스트와 협업을 통해 뇌종양을 표적화하고 암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는 iPSC유래 GD2 CAR-NK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뇌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생존율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집중육성 연구과제는 국내의학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도모하고, 국제적 첨단 의학 연구기관으로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