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일본의 오노 파마슈티컬(Ono Pharmaceutical)이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Ionis Pharmaceuticals)로부터 희귀혈액암인 진성다혈구증(PV) 타깃 ASO를 계약금 2억8000만달러, 총 9억4000만달러에 사들였다.
TMPRSS6의 발현을 낮추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로, 현재 임상2상에서 개발중인 약물이다. 이번 딜을 통해 오노는 진성다혈구증 치료제 개발 선두에 있는 다케다(Takeda)를 쫓아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다케다도 지난해 1월 계약금만 3억달러를 베팅하며 프로타고니스트 테라퓨틱스(Protagonist Therapeutics)로부터 헵시딘 유사체(hepcidin mimetic) ‘러스퍼타이드(rusfertide)’의 라이선스를 들여온 바 있다. 다케다는 이미 이번달초 러스퍼타이드의 임상3상에 성공해 올해 하반기 허가신청을 준비중이다.
이번에 오노가 사들인 TMPRSS6 ASO는 헵시딘의 양을 늘리는 작용기전으로, 다케다의 약물과 근본적인 전략은 동일하다. 아이오니스는 현재까지의 TMPRSS6 ASO 임상데이터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