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김동일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회장(왼쪽)과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대웅제약(DAEWOONG)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와 디지털 진단기기 등에 대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과 한기협은 회원기관에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기기 공급, 대웅제약 신규 제품의 전문가 자문 및 검증(Proof of Concept, PoC), ESG 활동 및 의료봉사 사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대웅제약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기기를 한기협 회원기관에 공급함으로써 의원 검진에서도 프리미엄 정밀검진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기진단을 활성화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연속 디지털 측정장비는 기존 건강검진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일상적이고 안정된 조건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정확도 높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건강검진은 대장내시경 전 식이조절로 인해 식전 혈당이 실제보다 낮게 측정되거나, 심전도 검사 시 일시적 부정맥이 나타나는 등 검사결과 신뢰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대웅제약은 한기협 소속 기관과 협력해 신규 제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고, 실제 현장에서 제품의 효과와 활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뢰성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실효성 있는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봉사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역사회 주민, 사업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및 상담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한기협은 봉사 프로그램 기획 및 의료인력 지원을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검사기기, 소모품, 병원용 건강기능식품 등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7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김동일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회장 등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김동일 한기협 회장은 “이번 협약은 건강검진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한차원 높이는 의미있는 시도”라며 “기존 검진환경에서 발생하던 일시적 생리적 변화와 수검자 스트레스에 따른 한계를 연속 디지털 측정기술로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병원 검진에서 주로 사용되던 최신 디지털헬스 검진 솔루션을 의원검진 영역으로 적극 확대해 더 많은 국민들이 더 가까이,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정밀검진을 받음으로써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기협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