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셀트리온이 현행 분기별로 진행하는 바이오시밀러 생산·판매 시스템을 월 단위로 바꾼다.
바이오시밀러 매출 및 품목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생산 판매 재고관리를 위한 것으로 실적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532억 5000만원 규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2015년 연결 매출액 6034억원의 8.82%에 해당한다.
셀트리온은 이와 관련 "이번 계약은 2017년 상반기 총 공급 예정금액 중 구매주문서가 발행된 1월분에 대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구매주문서를 수령할 경우 월별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향후 24개월 판매 예측 자료를 받아 분기 단위로 구매주문서(IPO)를 수령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램시마의 미국 및 유럽 시장 물량 증가와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출시, 허쥬마의 유럽 시장 론칭이 임박함에 따라 본격적인 다품종 생산체계로진입하면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주문 생산 재고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월 단위 주문 및 생산체계로 변경키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새로운 판매·관리 생산시스템 시행을 통해 실적 예측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