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경기침체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는 고용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생 바이오기업이 대규모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인 폴루스는 지난 18일 신입·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생산·품질·연구·마케팅·경영지원 분야에서 1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인천 송도 경제 자유구역에 설립된 폴루스는 셀트리온, LG,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 기업 출신들이 주요 임직원으로 참여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이다.
폴루스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장안2 외국인투자지역’에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지어 인슐린 및 성장호르몬 등 치료용 단백질의약품으로 대표되는 1세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다. 2018년 글로벌 임상에 돌입해 2020년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제품판매승인을 획득,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바이오시밀러 공장 가동과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마케팅 등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가속화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엔지니어링(배양, 회수, 정제, 원제, 제제, 포장, EHS, 전기, 생산지원 등), 마케팅(개발/전략), 전략기획/관리, R&D센터(배양공정 개발), 품질본부(QA·QC), 경영지원(IR, 회계)등 전 분야에 걸쳐 경력사원뿐 아니라 신입사원까지 대규모 모집한다.
전형은 오는 28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영어/1차 면접→인성검사/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폴루스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이며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한다"면서 "대기업에서 경험하기 힘든 함께 만드는 성공의 가치를 공유하고 싶은 지원자라면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폴루스는 이번 채용 외에도 상시로 수시 채용을 진행할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대규모 공개 채용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폴루스는 경기도 장안의 1세대 바이오시밀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대규모 고용 창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폴루스의 인재 확보 정책에 힘입어 경기도는 1000여명 가까운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