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알테오젠이 자체개발 ADC 기술을 적용한 유방암치료제 ‘ALT-P7’의 국내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16일 ALT-P7의 임상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에서는 HER2 양성 유방암 대상자 중 표준치료 실패한 전이를 가진 진행성 또는 재발성 환자를 대상으로 ALT-P7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한다.
ALT-P7은 알테오젠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기술(ADC)인 넥스맵(NexMab) ADC 기술을 적용한 유방암치료제로 ‘허셉틴’의 바이오베터 약물이다.
넥스맵 ADC 기술은 기존 1세대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 결합체)의 한계로 지목되는 독성, 비특이성 그리고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가 좁은 단점을 극복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ADC는 항체(Antibody)와 합성의약품(Chemical)의 결합을 통해 높은 안정성과 탁월한 약효를 동시에 구현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암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부작용이 있는 화학항암제와 공격의 정확도가 뛰어나지만 효능은 다소 약한 항체치료제의 장점만을 합친 약물로 평가받는다.
알테오젠은 ALT-P7을 허셉틴을 대체할 수 있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