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중남미 생명공학산업 강국 쿠바의 바이오·제약 분야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한-쿠바 바이오파마 기술교류 세미나'가 오는 9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골드홀(지하1층)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전문매체인 바이오스펙테이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싸토리우스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쿠바의 의료, 바이오제약 분야를 총괄하는 바이오쿠바파르마(BioCubaFarma)의 루이스 에레라 마르티네스(Luis Herrera Martinez) 기술고문이 방한해 쿠바의 바이오제약산업 현황 및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들과의 기술교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쿠바는 1970년대부터 의료, 바이오산업을 정부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제 속에서도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해 왔다. 당뇨, 항암, 알츠하이머치료제 등을 자체 개발했는데 특히 항 바이러스 단백질(Interferon), B형 뇌막염 백신, 당뇨족부궤양(Heberprot-P) 치료제 등을 직접 생산하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다.
2010년대 들어서면서 쿠바는 경제모델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개혁 개방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쿠바파르마 역시 쿠바의 의료·바이오산업 분야의 38개 기업 및 연구소를 통합해 2011년 설립한 기관으로 첨단 바이오제약 기술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다.
루이스 에레라 마르티네스 고문은 이번 방문에서 쿠바에서 개발한 각종 백신 및 (면역) 항암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당뇨족부 궤양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전임상~3상)을 공개하고 기술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대 1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부터 조인트벤처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세미나에는 에드슨 루이스 브리또(Edson Luis de Brito)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컨설턴트가 참여해 국내 기업의 진출이 미진한 중남미 바이오제약산업 투자환경을 소개한다. 홍진태 충북대 약대교수는 '신약개발 실제와 빅데이터 활용', 임정희 인터베스트 전무는 'Case Study on Licensing-In & Co-Development'를 주제로 강의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홈페이지(http://www.kobia.kr)를 통해 가능하다. 1대 1 파트너링(9월 11, 13일)도 사전신청을 받는다.
문의 : 02-725-8438 (yjlee@kobi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