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유전자교정 시대를 혁신하겠다는 의미의 '이노베이트 게놈(Innovate Genome)'이다.
툴젠은 4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툴젠 본사에서 김종문 대표와 창업자 김진수 교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김종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전자교정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에게 더 건강하고 풍족한 삶을 제공하는 목표를 제시하는 'Innovate Genome'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번 비전 선포식은 툴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고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써 툴젠의 목표와 지향점을 설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툴젠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목표를 달성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툴젠은 CI(corporate identity)도 새롭게 변경했다. 새 CI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이미지에 알맞도록 파란색과 하늘색을 이용해 신뢰와 세련됨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4개의 DNA 염기서열(T, G, A, C)을 모티브로 한 문양을 포함한 염색체의 모양의 로고를 통해 유전자교정 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있는 툴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육종분야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세계 10개국에 출원돼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6년 한국 등록 및 호주 승인을 통해 그 경쟁력이 확인된 바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는 세계 최대 종자기업인 몬산토 그리고 생명 과학 연구용 제품 및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에 라이센싱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