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신약개발기업 메디프론 디비티는 최근 기술보증기금의 평가를 받아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2000년 메디프론 전신인 디지탈바이오텍이 받은 벤처기업 인증이 2008년 만료된 이후 10년만에 재취득한 것이다.
메디프론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및 조기진단키트, 비마약성 진통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혈액안의 6가지 바이오마커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유상증자를 통해 11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벤처펀드가 흥행몰이를 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과제 가산점, 세액감면 등의 각종 혜택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벤처기업 인증을 재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벤처기업 인증을 통해 새롭게 벤처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신약 개발과 진단기기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