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박상진 전 동양네트웍스 부사장을 영입했다. 박 부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독일 GSK 대표를 지낸 의사 출신 마케팅 전문가다.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박 전 부사장은 이달 중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은 전무이사로 확인됐다.
박 전무는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마케팅 관련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국내외 시장에서 활발히 판매되면서 마케팅 강화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는 설명이다.
1970년생인 박 전무는 재독 2세 교포로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의대를 나와 의사가 됐다. 독일 마인츠대학병원과 뮌헨 LMU대학병원에서 각각 마취과 의사와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이후 독일 제약사 세로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독일GSK 등에서 영업 등 마케팅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2010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2013년 독일GSK 대표도 지냈으며 최근에는 바이오산업에 진출하려는 동양네트웍스에 부사장으로 영입돼 TCR(T-Cell Receptor)-T 치료제를 개발하는 독일 회사 메디진 인수를 돕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