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C형간염은 다양한 복합제가 등장하면서 거의 완치율에 가까운 효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C형간염 바이러스(HCV)는 빠르게 진화한다. 우리는 기존 치료제가 접근할 수 없었던 강한 돌연변이 내성을 보이는 C형간염 치료를 목표로 한다. HCV 비구조단백질인 NS5A를 강력하게 저해하는 신규 화합물 3종을 발굴해, 개발하고 있다.”
김병문 서울대 교수는 지난 29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다유전자형 및 약제내성을 극복하는 C형간염 치료제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장승기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과제다.
◇C형간염바이러스, "빠른 변이, 진화돼.. 다유전형 및 약물내성으로 '병용요법' 추세"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C형 감염 바리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된다. 김 감염된 성인의 약 50~85%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돼 지속적인 간 손상이 유발되고 간경변, 간암, 간부전 등을 유발한다. 김 교수는 “C형 간염 환자는 전세계 약 1억5000만명으로 추산되며, 매년 70만명이 사망한다”고 언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