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알테오젠은 자체개발 유방암 치료용 항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LT-L2)에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접목한 피하주사용 제형인 '허셉틴 SC (ALT-LS2)' 제품에 대한 제형특허 및 히알루로니다제 용도 특허를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이후 PCT 출원 및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12여개국 특허 출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정맥주사용 항체 및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재조합단백질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출원 특허는 자체 보유한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LT-L2)에 이 기술을 접목시켜 허셉틴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한 것이다.
허셉틴은 글로벌 시장에서 8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리지널사인 로슈는 이에 대비해 정맥주사제형을 피하주사로 바꾼 허셉틴 '하이렉타'로 대응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자체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에 적용해 허셉틴SC 제품을 개발하는 것 이외에도 모든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