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체외진단기업 수젠텍의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이 확정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수젠텍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1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약 4개월만이다.
수젠텍은 2011년 손미진 대표가 에트리홀딩스의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한 체외진단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 개발에 성공해 미국 FDA 승인,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현재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 ▲전문가용 현장진단(POCT) ▲자가진단(self-testing) 등 3개 플랫폼을 통해 여성질환, 결핵, 심혈관질환, 알러지(알레르기) 진단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하면서 진단시약 및 키트와 분석장비를 모두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으며 오송 신공장도 완공했다. 이달에는 혈액기반의 결핵 진단키트(INCLIX Blood TB) 유럽 제품등록(CE)도 받았다. 수젠텍의 작년 매출은 54억4900만원, 영업손실은 46억300만원이다.
수젠텍은 2016년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으면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해왔다. 수젠텍은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이후 공모절차를 진행해 5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15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상장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