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중국 의료기관과 액체생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EDGC는 지난 7일 중국 수도의과대학교 및 푸단대학교 암병원과 함께 액체생검 공동연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올 상반기 내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NMPA) 승인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말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한 중국 수도의과대학교는 중국 내 빅5에 속하는 종합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에 필요한 의료시설 및 전문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푸단대학교 암병원은 작년 4월부터 일루미나와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을 통한 신생아 유전체 질병에 대한 연구협력을 진행하는 등 유전체 분야 노하우를 갖고 있다.
EDGC는 혈장내 유리 DNA(cfDNA)를 추출 후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을 통해 암과 연관성이 높은 체세포 돌연변이 및 암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패턴을 관찰, 암의 존재여부를 측정하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DGC 해외R&D사업팀 이정남 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연내 중국 시장 액체생검 서비스 론칭은 물론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암 조기 진단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DGC는 작년 10월 세계 최대 미국유전학회인 ASHG에서 액체생검 분석 알고리즘 논문을 발표했으며 11월 미국 덴버에서 열린 SC2019(The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High Performance Computing 2019)에서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함께 액체생검 연구결과를 공동발표하는 등 액체생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