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앱콘텍이 일본 AVSS(Anti Viral Screening System)와 B형간염 바이러스(HBV)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앱콘텍은 2013년 문을 연 항체 신약 개발기업으로 독자개발한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항체 치료제를 일본 면역생물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B형간염 바이러스(HBV)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바이러스성 감염병은 병 자체 혹은 원인 바이러스를 안전하게 취급하는 연구자와 설비가 부족하고, 또한 그 취급 규정이 엄격해서 신규 항 바이러스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사는 앱콘텍의 항체 신약 개발 발굴 역량과 AVSS의 바이러스 활성평가 등의 양사 역량을 결합해 공동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영선 앱콘텍 대표는 “지난해 SFTS 공동개발 협약에 이어 신년에는 감염병에 대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게 됐다"면서 "AVSS는 인비트로(in vitro) 및 인비보(in vivo) 바이러스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회사로써 엡콘텍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항체 후보의 평가 등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했다.
AVSS의 고바야시 사장은 “앱콘텍과의 공동연구로 감염성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 양사는 B형간염바이러스(HBV)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항체 치료제의 공동연구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VSS사는 2006년 나가사키대학에서 시작된 벤처기업으로 오키나와현 우루마시에 있는 오키나와 라이프사이언스 연구센터 내에 바이러스 관련 시설을 갖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