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올릭스가 GalNAc 기술 이용한 간질환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기위해 글로벌 간질환 전문가를 회사의 과학자문위원(SAB)으로 영입한다.
올릭스는 지난달 siRNA 플랫폼 기반 간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AM 케미컬(AM Chemicals) 로부터 간 조직 약물전달기술인 ‘N-아세틸갈락토사민(GalNAc)접합 기술’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이어 간 질환 분야의 전문가 영입을 통해 연구 및 개발 역량을 높이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올릭스는 미국 하버드의대 산하 병원 중 하나인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소속의 간 질환 분야 전문가 Yury V. Popov, Gordon Jiang, Aaron Hakim 등 3인을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Yury V. Popov 박사는 포포프 연구소의 설립자로 BIDMC, 하버드 의대 의학부 조교수를 겸임 중으로 주로 간 섬유화, 간 경변, 간 질환 후유증 등에 대한 전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생리학, 위장과 간 생리학 저널’의 부 편집장과 그 외 약 30여개의 글로벌 과학 저널의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Gordon Jiang 박사는 BIDMC의 임상의 양성프로그램의 부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년 이상 지질대사, 지방간 관련 질환(알코올성/비알코올성) 등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현재는 간염, 간 섬유증에 초점을 맞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미국내 간 질환 연구협회,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에서 간 질환 연구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각종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Aaron Hakim 박사는 미국 내 바이오테크 벤처캐피털 투자회사인 Great Point Partners의 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하버드 의대 임상 펠로우를 겸임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연구성과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등에 각종 연구논문이 개제된 바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하버드의대 소속의 간질환 전문가 3인의 영입으로 당사가 확보한 갈낙(GalNAc) 기반 핵산치료제 간조직 타겟팅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내부적으로 여러 신규 간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릭스는 화학적 변형을 통해 별도 전달체의 도움 없이 세포 안으로 전달 가능한 '자가전달 비대칭 RNA 기술 (cp-asiRNA)' 및 간조직 특이적으로 RNA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인 ‘GalNAc-asiRNA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비대흉터, 황반변성, 망막색소변성증, 특발성 폐섬유화 등 난치성 질환을 타깃한 10여개 신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