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로슈가 RNA 타깃 저분자화합물 치료제 개발하는 아라키스 테라퓨틱스(Arrakis Therapeutics)에 계약금 1억90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베팅을 했다. RNA 타깃 저분자화합물 치료제는 RNA의 2차원, 3차원 구조에 결합해, 이들의 번역 패턴(translation pattern)이나 국소화(localization), 분해과정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를 말한다.
아라키스 테라퓨틱스(Arrakis Therapeutics)는 8일(현지시간) RNA 타깃 저분자화합물(rSM)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로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로슈는 계약금으로 현금 1억9000만달러를 아라키스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라키스는 전임상, 임상, 상용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도 있다. 자세한 치료제 개발 시점 및 금전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라키스는 정해진 시점까지 로슈의 모든 연구분야 중 특정 분야의 타깃을 각각 발굴하고, 로슈는 전임상 및 임상 단계에서 도출된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가지는 구조다. 로슈는 암, 면역질환, 감염질환, 신경질환, 안과질환, 희귀질환 분야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가운데, Michael Gilman 아라키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암, 감염질환, 신경질환 등의 치료 약물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