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프리시젼바이오가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상장으로 1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1만500~1만2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57억~187억원 규모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다음달인 12월 8~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하고 12월 14~15일 청약을 거쳐 12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2009년 설립된 프리시젼바이오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대주주인 아이센스가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인공위성용 카메라 연구를 통해 확보된 광학기술을 의료기기 분야에 접목시켜상업화한 면역진단 현장검사(POCT)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코로나19 항원진단 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검사기 보급의 확대로 이어지고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더라도 보급된 기기를 이용한 다른 질병 검사 카트리지의 판매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프리시젼바이오는 2D 이미징 기술과 독자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기존 형광 기술에서 노이즈와 결과오류값을 제거해 민감도와 정확성을 높인 시분해형광(TRF)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를 이용해 개발한 인플루엔자, 심혈관질환 등을 진단하는 카트리지를 개발해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 판매하고 있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최근 체외진단 시장의 트렌드는 접근성, 신속성, 고감도성, 정확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우리는 이런 진단 플랫폼을 확보해 유럽 등에서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 진단 항목의 지속적인 개발, 출시와 진단 분야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향후 뇌질환, 감염병 등 미충족 의료분야에서 진단 카트리지를 개발하여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임상화학 현장진단(POCT)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