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압타바이오(Aptabio)가 개발중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 ‘APX-115’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회사 압타바이오(Aptabio)는 1일 APX-115의 연구 결과가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12월호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doi: 10.1016/j.freeradbiomed.2020.09.024).
논문에 따르면, NOX5(NADPH oxidase 5) 형질전환 생쥐 동물모델(NOX5-TG mouse)에 APX-115를 투여했을 때, 당뇨병성 신증이 개선됐으며 염증과 섬유화 증상 또한 억제됐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게서 체내 효소 NOX5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논문은 기존에도 다수 보고됐었으나, NOX5가 없는 설치류에서는 그 효과를 입증할 수 없어 동물 수준의 자료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NOX5 형질전환 생쥐 동물모델을 통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작용 기전 설명을 위한 유효한 자료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의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 ‘APX-115’는 현재 유럽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8월 유럽 4개국(체코, 세르비아, 불가리아, 헝가리)의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마무리 했으며, 현재 임상에 참여한 환자 140명 중 85명 이상이 투약을 시작했다. 연내 임상 환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이사는 “산화스트레스 분야 권위있는 학술지로 꼽히는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에 당사의 ‘APX-115’ 논문이 게재돼 NOX5 억제 효과를 알리게 돼 기쁘다” 며 “현재 진행 중인 유럽 임상2상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