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굳티셀(GoodTcells)이 21일 3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아주IB투자와 신규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서울투자파트너스, 아이디벤처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굳티셀 관계자는 “지난 18일까지 350억원 투자자금 납입이 완료됐고, 오는 24일까지 30억원이 추가 납입돼 투자유치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굳티셀은 이번에 모집한 자금으로 올해 연말 서울 상암동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확장 이전하고 연구 개발 인력을 충원해 항체신약과 면역세포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굳티셀은 조절T세포(regulatory T cells, Treg) 타깃 항체를 이용해 항체신약과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조절 T세포는 고형암 및 자가면역질환에서 면역반응의 균형을 유지하는 면역 항상성(immune homeostasis)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Treg 타깃 항체에 대한 친화성 성숙(affinity maturation)과 인간화(humanization) 절차가 마무리 단계”라며 “2021년 상반기 중 후보물질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해 비임상시험과 공정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굳티셀은 2018년 유한양행으로부터 50억원에 지분 6.25%를 매각하고, 보유한 항암 항체신약 1종에 대해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