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중국 준시 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가 PD-1 항체를 라이선스아웃했다.
준시는 1일(현지시간) 미국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에 PD-1 항체 ‘투오이(Tuoyi, toripalimab)’의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헤러스는 준시의 TIGIT 항체 ‘JS006’과 IL-2항체 ‘JS108-1’을 투오이와 병용해 개발할 수 있는 옵션행사권리 및 초기단계(early-satge) 면역관문억제제 2개에 대한 우선협상 권리도 확보했다.
계약에 따라 준시는 코헤러스로부터 계약금 1억5000만달러에 추가로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8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또, 준시는 코헤러스가 JS006과 JS108-1에 대한 옵션을 행사할 경우 프로그램당 3500만달러에 더해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에 따라 2억5500만달러씩, 총 5억1000만달러를 받는다.
준시와 코헤러스는 투오이와 다른 라이선스 화합물(licensed compound)의 공동개발 활동의 일부로, 라이선스 화합물당 연간 최대 2500만달러를 준시에 지급한다.
닝 라이(Ning LI) 준시 CEO는 “코헤러스가 북미에서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믿는다”며 “코헤러스와 협력은 글로벌 상업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헤러스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 및 캐나다 시장에서 투오이의 입지를 확립하고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오이는 지난 2018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흑색종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첫 PD-1 항체다. 지난해 비인두암종(nasopharyngeal carcinoma)과 요로상피암종(urothelial carcinoma)에 대해 각각 3차, 2차 치료제로 중국에서 승인받았다. 준시와 코헤러스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인두암에 대한 신약허가신청(BLA)를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