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GSK가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BC)으로 인한 소양증(pruritus)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IBAT 저해제의 임상3상에서 결국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GSK가 개발중인 IBAT 저해제인 ‘리네릭시배트(linerixibat, GSK2330672)’는 지난 2020년 임상2b상에서 1차종결점 달성에 실패했던 에셋으로, 당시 GSK는 리네릭시배트의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임상3상에서 중등도 이상의 환자군에 포커싱해 개발을 이어나가 성공을 거두게 됐다.
PBC의 소양증은 치료제로 타깃이 어려운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서야 지난 8월 미국에서 PBC 치료제로 가속승인을 받은 길리어드(Gilead Sciences)의 PPARδ 작용제 ‘리브델지(Livdelzi)’가 3상에서 가려움증 개선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PBC 소양증을 적응증으로 승인된 치료제는 60여년전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 이후로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콜레스티라민도 효능이 제한적인 등 한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GSK는 리네릭시배트가 PBC 소양증에 대해 효과적인 ‘첫 글로벌 치료제(first global therapy)’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GSK는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지난 2b상의 실패를 감안할 때 향후 데이터를 기다릴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