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화이자(Pfizer)가 2021년 한 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2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가 발표한 화이자-바이오엔텍(BioNTech)의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 예상액 192억8200만달러를 훨씬 뛰어넘은 규모다.
화이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2021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화이자의 1분기 매출은 146억달러로, 전년대비 약 42% 급등했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엘리퀴스(Eliquis), 빈다켈(Vyndaqel), 젤잔즈(Xeljanz), 엑스탄디(Xtandi), 인라이타(Inlyta)와 그 외 바이오시밀러 및 의료물품 판매에 의한 증가 추세도 있었지만,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mRNA 백신(BNT162b2)이 매출 증가의 대부분을 견인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화이자의 1분기 매출은 약 8%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백신의 1분기 매출은 약 35억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최대 26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중순까지 체결된 백신 계약을 기반으로 올해 약 16억 도즈의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측해 추산된 금액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