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반감기를 늘린 인터루킨-7(IL-7) 약물인 'NT-I7(efineptakin alfa)'과 로슈(Roche)의 PD-L1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과의 병용투여 임상2상의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NT-I7과 티쎈트릭을 병용투여하는 임상2상을 승인받았다. 또한 네오이뮨텍은 로슈로부터 티쎈트릭을 무상제공받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임상2상을 통해 치료경험이 없는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NT-I7과 티쎈트릭의 병용에 따른 항암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앞선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투여 임상1상을 통해 확인한 안전성 및 효능 결과를 고려하여 1200㎍/㎏을 NT-I7의 2상을 위한 권장용량으로 선정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PD-L1 항체에 T세포 증폭제인 NT-I7의 병용투여는 티쎈트릭 단일요법보다 치료 효능을 높이고, PD-L1 발현이 낮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도 효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화학치료를 견디기 어려워 받지 못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