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릴리는 13일(현지시간) 릴리의 항암제 사업부문인 록소온콜로지(Loxo oncology)가 포그혼(Foghorn therapeutics)과 크로마틴 조절을 통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포그혼에 계약금 3억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릴리는 포그혼의 보통주를 주당 20달러에 사들이며 8000만달러의 지분투자도 진행한다.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는 최대 13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하면서 총 계약 규모는 16억8000만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협업에서 포그혼은 약물 발굴 및 초기 연구단계를, 릴리는 임상개발 및 상업화 과정을 이끌 계획이다. 두 회사는 포그혼의 ‘selective BRM’ 프로그램, 비공개 타깃 프로그램, ‘Gene Traffic Control®’ 플랫폼을 활용한 3가지 약물발굴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Gene Traffic Control 플랫폼은 크로마틴의 조절로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컨셉의 약물발굴 플랫폼이다. 유전자는 핵 속에서 고도로 응축된 크로마틴(Chromatin) 형태로 존재하는데, 유전자의 전사가 시작되기 위해서는 크로마틴의 응축된 구조가 느슨해져야한다. 크로마틴 리모델링 복합체(chromatin remodeling complex)는 이러한 크로마틴의 구조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전사조절인자와 상호작용해 DNA의 전사를 조절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