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고바이오랩(KoBioLabs)이 셀트리온(Celltrion)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과민성대장증후군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고바이오랩의 'SMARTiom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과민성대장군증후군, 아토피피부염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은 연구 중인 면역질환치료 소재인 'KBL385' 균주 및 마이크로바이옴 라이브러리내 균주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 효능 연구 등을 통해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해당 연구 비용을 분담하고 기술∙연구 협력을 제공하게 된다.
공동연구에 따라 후보물질이 확정되면, 셀트리온은 해당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용화 권리에에 대한 기술이전 옵션을 행사할 수 있으며, 기술이전 옵션 행사에 따른 별도 계약은 추후 협의하기로 하였다. 양사는 연구비, 라이선스 옵션료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고바이오랩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 선두주자인 셀트리온과 협업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를 충족하는 경쟁력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발굴하여 SMARTiome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공동연구가 글로벌 상업화까지 이어져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