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6월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부대행사인 맥킨지 심포지엄(McKinsey Symposium)에 참석해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에 대해 논의한다고 30일 밝혔다.
ASCO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매년 의료 관계자와 과학자, 다국적 제약사·바이오텍 등이 참석해 암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항암제 임상데이터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SCO에 참석해 항암제 분야 임상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진행중인 임상과 관련해 현지 연구자 및 협력사와 만나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3일에는 경영컨설팅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가 주최하는 ASCO의 부대 행사 ASCO 맥킨지 심포지엄에 참가할 예정이다.
맥킨지 심포지엄 주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아시아 항암제(Asia Oncology – Stepping onto the global stage)’이며,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 중국 바이오 기업 베이진(BeiGene)과 시스톤 파마슈티컬스(CStone Pharmaceuticals) 등이 참석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가 유일하게 패널로 맥킨지의 초청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맥킨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아시아 지역의 항암제 개발을 논하는 자리에 패널로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초청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 분야 전문성이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가속화하고,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