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에이프릴바이오(AprilBio)가 우여곡절 끝에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에서 한차례 탈락했으나 시장위원회를 통한 재심사에서 통과해 코스닥시장에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하게 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위원회가 상장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바꾼 첫 사례다. 이는 에이프릴바이오가 덴마크 룬드벡(Lundbeck)에 라이선스아웃(L/O)한 약물에 적용된 약물 반감기를 늘리는 ‘SAFA(Anti-Serum Albumin Fab) 플랫폼’과 후속 파이프라인 ‘APB-R3’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에이프릴바이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SAFA는 혈청 알부민에 높은 친화도로 결합하는 인간항체절편(Fab) LS335와 안정된 단백질 구조로 긴 반감기를 가진 혈청 알부민을 결합한 기술이다. 여기에 약효 단백질을 결합한 융합단백질이 에이프릴이 개발하는 파이프라인으로 △반감기 증가 △부작용 최소화 △염증 및 암부위 타깃 △다양한 질환 적용 확장성 등의 특징을 가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지난해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기술이 적용된 CD40L 타깃 약물 ‘APB-A1’를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Lundbeck)에 계약금 1600만달러, 총 4억8400만달러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APB-A1은 미국에서 갑상선 안병증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실제 임상에서 SAFA 기술의 효능이 확인될지도 지켜봐야할 포인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