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메디포스트(Medipost)가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키로 했다. 메디포스트는 27일 사내 이노베이션연구팀을 통해 메디포스트가 보유한 원천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과의 공동개발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차세대 줄기세포 플랫폼, 스멉셀(SMUP-Cell)을 포함한 엑소좀 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공동 연구할 수 있는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발굴중이다.
메디포스트의 스멉셀은 고효능 줄기세포를 선별하고 대량 배양 및 자동화 회수를 통해 생산시간을 줄여 생산비용 절감과 함께 품질관리를 향상시킨 플랫폼이다. 또 냉동제형으로 개발해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의 한계인 운송 및 보관문제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스멉셀 기술을 적용한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SMUP-IA-01'은 현재 국내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멉셀 플랫폼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원천세포주 생산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생물학적 제제의 전달체 △줄기세포 유래 물질 기반 치료제 등의 여러 바이오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4월 엑소좀 기반의 신약개발 기업인 엑소좀플러스와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각 분야의 바이오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나 연구단체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