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가 1년전 소티오 바이오텍(SOTIO Biotech)과 체결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라이선스딜에 대한 첫 성과가 나왔다.
레고켐은 파트너사인 소티오가 5개 타깃에 대한 독점권리 중 1번째 타깃(비공개, 프로그램명 ‘SOT106’) ADC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으며, 현재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SOT106에 대한 전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SOT106은 전임상 효능과 내약성 연구에서 여러 고형암종에 걸쳐 경쟁력 있는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TI) 결과를 도출했다.
소티오가 첫번째 옵션을 행사함에 레고켐바이오에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티오는 자체 ADC 리드프로그램으로 클라우딘18.2(CLDN18.2) ‘CLAUDIO-01’의 임상1상 용량증량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SOT106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면서 추가 프로그램을 확보하게 됐다.
라덱 스피섹(Radek Spisek) 소티오 대표는 “ADC는 현재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치료제 가운데 하나이며, 치료가 어려운 고형암종에서 SOT106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SOT106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맺은 파트너쉽 이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결과가 도출되어 기쁘다”며 “이는 소티오의 우수한 항체 연구개발역량과 레고켐바이오의 차별화된 ADC플랫폼기술의 결합에 따른 결과이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추가 후보물질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