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기업 지투지바이오(G2GBIO)가 GLP-1R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의 미립구 ‘GB-7001’에 대한 비임상 연구에서 한달간 체내에서 약물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됐으며, 주사부위 염증반응도 크게 감소한 결과를 공개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1주1회 투여하는 GLP-1R 작용제이다. 당뇨병에서 ‘오젬픽(Ozempic)’, 비만에서는 ‘위고비(Wegovy)’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된 노보노디스크의 대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오는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3)에서 이같은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해당 약물은 기술수출을 위한 물질평가를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고함량의 세마글루타이드가 함유된 미립구를 랫드(rat)와 미니피그에 피하주사로 투여한 뒤 약물의 혈중농도를 관찰한 결과 급격한 초기방출 없이 28일간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농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약물은 이후 지속적으로 방출되면서 두 달 가까이 체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