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넥스세라(NexThera)가 시리즈A 브릿지로 5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넥스세라는 설립후 3년만에 시드투자와 시리즈A(70억원)을 포함해 총 133억원을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는 신규투자사인 솔리더스 인베스트먼트와 패스트벤처스가 리드했으며, 기존 투자사로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KB증권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핵심 리드에셋인 비침습적인 점안형 습성 황반변성(wet AMD; 또는 neovascular AMD) 치료제 후보물질인 ‘NT-101’의 미국 임상시험과 연구개발 역량강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넥스세라는 내년 wAMD 환자를 대상으로 NT-101의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엘라스틴 기반 폴리펩타이드(elastin based polypeptide, EBP) ‘NT EBP-CoreX(NT-2)’ 약물반감기 기술과 HRI-eIF2α 저해제 ‘NT-301’ 등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NT-101은 PDEF 펩타이드를 약물 보조성분인 아텔로콜라겐(atelocollagen)과 같이 전달하는 컨셉이다. 현재 습성 황반변성 표준치료제는 ‘아일리아’와 ‘루센티스’ 같은 VEGF 저해 항체의약품이며, 비정상적으로 VEGF가 발현하면서 신혈관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안구내 주사제(IVT)로 침습적인(invasive) 방식이며, 여전히 40~50%의 환자에게서 약물 불응성과 지속적인 시야 소실(vision loss)가 수반된다는 미충족수요가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