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성준경 뉴로엑스티(NeuroXT) 대표는 “알츠하이머병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임에도 불구하고 46%의 환자는 이미 뇌에 타우(tau)가 많이 퍼져서 골든타임을 놓친 상태이며,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치료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는 1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Aβ 치료제의 한계를 짚었다.
Aβ 항체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환자의 경우, 뇌에서 이미 타우의 슈퍼전파가 일어나 신경세포가 사멸했기 때문이라는 게 성 대표의 설명이다. 슈퍼전파란 타우 병리단백질이 뇌의 윗부분(신피질)으로 넓게 전파되는 현상을 회사가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낸 개념이다.
성 대표는 “미국에서 Aβ 치료제 처방 대상이 되는 모든 환자가 약물을 사용하는데 1.5년 동안에만 350조원이 들게 된다”며 “치료제에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적합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약물을 처방한다면 1/7가량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Aβ 치료제에 적합한 환자군을 선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뉴로엑스티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 CDx) 전략을 이용하고 있다. 성 대표는 지난 4일 데일리파트너스 주최로 여주썬밸리호텔에서 열린 ‘유망바이오기업 IR 컨퍼런스-AOA(Alzehimer, Obesity, AI)’에서 회사의 AD 동반진단(CDx) 전략과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