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히츠(HITS)가 내달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 참가해 생성형(generative) AI 신약개발 플랫폼 ‘하이퍼랩(Hyper Lab)’을 소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히츠는 지난 2020년 김우연 KAIST 화학과 교수와 임재창 박사가 공동창업한 교원창업 기업으로, 물리화학과 딥러닝을 융합한 생성형 AI 기반 약물설계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학회에서 히츠는 단독 부스를 열고 △신규 구조 디자인 △약물-단백질 결합력 예측 △약물 유효물질 가상탐색 등 하이퍼랩에 탑재된 최신 신약개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히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하이퍼랩을 출시된지 6개월만에 지금까지 국내 50개 이상 기관에서 가입했으며, 아직 글로벌시장에서 정식 출시 전이지만 독일, 스위스 등 해외 사용자도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회를 통해 히츠는 국내에서 나아가, 글로벌을 타깃해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소개할 계획이다.
임재창 히츠 이사는 “이번 학회에서는 하이퍼랩의 차별화된 신약개발 AI 기술과 이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히츠의 신약개발 AI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미국 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꼽히며,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전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암 관련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치료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한편 히츠는 다음달 1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국제 신약개발컨퍼런스 ‘DDC 2024(Drug Discovery Chemistry 2024)’에도 단독 부스를 열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에게 하이퍼랩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