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자이메디(Zymedi)가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인 효소인 아미노아실 tRNA 합성효소(aminoacyl-tRNA synthetase, ARS)에서 착안한 면역증강(immune stimulator) 플랫폼의 초기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자이메디는 ARS 효소 가운데 하나인 인간 CARS1(cysteinyl-tRNA synthetase 1)에서 찾은 독특한 구조를 가진 TLR2/6 리간드 ‘UNE-C1’로 수지상세포(DC)를 특이적으로 타깃해, 기존 암백신이 암항원을 항원제시세포(APC)에 전달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효능 부족 이슈를 극복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자이메디는 연세대 약대 연구팀과 공동진행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자이메디는 해당 기술을 항암백신, 바이러스 감염병 백신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자이메디는 ARS를 30년 넘게 연구한 김성훈 연세대약대 교수가, ARS 타깃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한 회사이다. 리드 프로그램은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로 개발하는 KARS(lysyl-tRNA synthetase, KARS1) 항체 ‘ZMA001’로 임상1상 단계에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