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드디어 폐암에서 3세대 EGFR TKI인 유한양행(Yuhan)의 ‘레이저티닙(lazertinib)’ 단독요법을, 표준치료제(SoC)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와 직접 비교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된다.
지금까지 J&J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시장에 들어가려는 싸움에서, 주요 쟁점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MARIPOSA 임상3상에서 레이저티닙과 J&J의 EGFRxc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용투여가 타그리소에 비해 얼마만큼 이점이 있는가에 포커스돼 왔다.
임상3상에서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대비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0% 개선했으며(HR 0.70), 전체생존기간(OS)은 평가중이다. J&J는 MARIPOSA 임상3상에서 병용요법에서 레이저티닙의 기여도(contribution)를 평가하기 위해 단독투여 그룹을 포함시켰으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병용요법과 오시머티닙(osimertinib), 레이저티닙 단독투여를 2:2:1로 배정해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레이저티닙과 타그리소를 직접 비교한 세부 결과가 공개된 적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세계폐암학회(WCLC 2024) 초록이 공개되면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 것....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