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스위스의 차세대 항체기업인 노브이뮨(Novimmune)과 ADC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레고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인 ConjuALLTM과 Novimmune이 보유한 고유 항체를 활용해 ADC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노브이뮨은 자체적으로 이중항체 플랫폼을 보유, 여러 개의 단일항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항체전문 기업이다. 현재 임상 2상과 1상 단계의 단일항체를 4개와 전임상 단계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를 보유하고 있다. 노브이뮨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과 2016년 두 개의 항체를 제넨텍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또한 Tiziana Life Sciences, Shire 등과도 항체분야에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채제욱 레고켐바이오 상무는 “Novimmune은 다수의 고유항체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임상2상을 포함 다양한 항체 의약품의 임상 경험을 통해 레고켐바이오의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지난 1월 Takeda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다수 파트너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ADC 플랫폼 사업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duard Holdener 노브이뮨 대표이사는 이전 로슈 제약부문에서 Chief Medical Officer를 역임했다. 그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 플랫폼은 암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사업목표 달성에 가장 부합하는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레고켐바이오는 국내 녹십자, 중국 Fosun사에 기술이전을 한데 이어 유럽의 노르딕나노벡터사 및 ADC 선두기업인 Takeda사와 ADC 관련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회사들과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