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압타머사이언스(Aptamer Scicence) 주요 구성원은 포항공대 압타머 사업단 시절부터 함께 해온 이들로 압타머가 가진 잠재력에 대한 믿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원개발자의 소극적 행보 등으로 개발이 더뎠던 압타머는 최근 특허가 끝나면서 다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압타머의 재도약 시기에 우리 압타머사이언스가 나아가는 걸음 하나하나가 새로운 역사가 될 것입니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새로운 진단, 신약개발 기반 기술로서의 압타머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말했다. 압타머사이언스가 압타머로 새로운 길을 여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첫 결과물인 압타머 기반 폐암 조기진단키트 ’AptoDetectTM-Lung‘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직후 바이오스펙테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다. 이번 허가는 항체의 대체제로 주목받았지만 아직은 성과가 미미한 압타머를 처음으로 상업화의 영역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대표는 압타머를 처음 접하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2005년 포스코가 바이오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얼리에너지(Early-Energy)'를 가진 아이템을 찾는 것과 바이오 선진국인 미국거점 회사와의 협업이 가능한지 여부였다"면서 "그 과정 속에서 포텐셜 있는 기술로 선정된 것이 압타머였다"고 했다. 이후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에 압타머 사업단이 발족해 본격 연구에 들어갔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1년 진단 및 신약개발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설립됐다.
◇ 변형 핵산 적용, 다양성 높인 라이브러리 구축...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