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지난 2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더욱 탄탄한 뼈대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대전의 신약개발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를 이야기하자면 2016년 10월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세계 최초의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프로젝트가 중단된 달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자 작은 신약개발 벤처인 엔솔바이오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신약개발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2년간 엔솔바이오는 몸을 낮추고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는 노력을 했다. 15년간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추가했고, 사업 분야도 확대했다.
이렇게 다시 세상밖으로 나온 것도 재도약의 준비가 됐다는 자신감의 발로였다.... <계속>